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이 지난 1일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는 13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EPA=연합뉴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더튼 장관의 신종 코로나 감염 사실을 알리는 내용이 담긴 내무부 성명을 공개했다. 이 성명에서 그는 “오늘 아침 기상하며 발열과 목의 통증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즉각 보건당국에 연락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오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보건 당국은 확진 환자라면 누구나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리고 있으며, 나 역시 그들의 충고에 따르겠다”며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더튼 장관은 한국의 발전된 의료 시스템 등을 이유로 입국금지를 취하지 않는 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일 호주 ABC 프로그램 인사이더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명백히 발전된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계속 확진 사례를 공개해 입국금지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5일 호주는 한국을 입국 금지국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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