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첫 회에선 선우(김희애 분)가 태오(박해준 분)의 불륜을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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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대외적으로 완벽한 가정도 꾸렸다. 남편 태오는 선우에 “넌 나이 들수록 예뻐”라 말하는 로맨티스트. 이들은 이상적인 부부로 집안엔 항상 웃음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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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태오의 머플러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갈색 머리카락이 발견되면서 평온한 일상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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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과거 태오의 부감독으로 일했다는 미연이 등장하면 선우의 혼란은 한층 가중됐다. 태오가 미연을 비서로 고용하고 이 사실을 선우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 미연은 갈색 긴 머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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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태오는 줄곧 출장을 이유로 집안일에 소홀했으나 미연에 따르면 5시 퇴근을 원칙으로 했다. 이에 선우는 태오에게 왜 미연에 대해 말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지만 태오는 “내가 얘기 안했나? 한 줄 알았지?”라고 가볍게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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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는 남편 태오와 아들 준영(전진서 분)과 함께 완벽하고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비가 내리는 날 밤 태오는 출장에서 돌아왔고, 자는 선우를 깨워 사랑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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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선우는 태오의 옷을 정리하다가 주머니에서 떨어진 빨간색 립밤을 발견했고, 태오는 "기내 건조해서 하나 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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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복수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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