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2. 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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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 ㅡ 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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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상상력이 풍부한 나에게 추천한
책이다. 이 책을 처음으로 접해보았는데
너무 신비로울 뿐이었다.
솔직히 나는 책표지의 그림이 다양해서
좋았고, 커다란 큰 나무가 있는데 나뭇가지
에 사자, 지구, 번쩍이는 것들이 아주 신비
로웠으며 마음에 쏙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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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내가 신비롭다고 한 책,
나무의 줄거리를 시작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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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인 ‘내겐 너무 좋은 세상’의
줄거리는 일상의 모든 사물들이 인간의
대화를 흉내 낼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컴퓨터 시스템이 내장되었기 때문이었다.
그걸 두 글자로 하면 기계라고 한다.
그리고 주인공인 뤽도 기계지만 자신이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환상을
품도록 뇌가 프로그래밍이 되어있기 때문
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살아있는 인간들이여, 그대들에게 진정한
영혼이 있는가?> 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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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인 ‘바캉스’를 소개해 보겠
다. 피에르 뤼브롱은 이번 6월에 저축을
다 털어서라도 정말 특이한 경험을 해보기
로 했다.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시간 여행
전문 여행사를 방문하여 그는 늘 꿈꾸던
1666년 프랑스 파리, 루이 14세 시대로
과거여행을 계약한다. 여행하고 있을 때
돌아가고 싶으면 소형 계산기처럼 생긴
물건이 있다. 이 기계는 한 차례의 여행만
가능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었고 돌아
오는 날짜를 착각하면 과거 속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간 여행 보험인 템푸스 보험은 어려운
환경이 처해졌을 때 구조반이 구조를 해
주는 것인데 가격도 만만치 않고 굳이 보험
을 들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입을 안했다. 그런데 피에르가 죽을
위기에 처해진다. 결국 추가비용을 지불
해서 이 위기를 벗어난다. 그가 다시는
시간 여행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만약 나도 시간 여행을 갈 수만 있다면
가보고 싶다. 그리고 나는 아직 젊어서 나중에 노인이 된다면 아주 어릴 적부터 시간 여행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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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야기인 ‘투명 피부’를 소개해
보겠다.
생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문제에 관해 연구
하고 있는 주인공 ‘나’는 식물, 동물 대상
으로 실험해보고 그리고 나 자신을 상대로
나의 투명화 기술을 시험했는데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나는 관찰하기 위해서 옷을
벗었는데 내 모습은 생물학 강의실에 놓여
있던 피부를 벗긴 인체 모형과 비슷했다. 그런데 내 몸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 나는 시내를 떠돌아
다니면서 서커스단을 찾아 나섰는데
<마그놈>이라는 서커스단이 있어 들어갔다.
나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스트립쇼와 비슷
한 흥행물을 개발해내면서 공연은 매번
굉장한 반응을 얻었다.
나는 인간이 진정으로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인간이 진정
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싶어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아직도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다. 그래도 만일, 내가 인간이 투명한 살갗을 갖게 되면 너무 신기할 것 같다. 하지만 투명 피부를 갖는다 해도 나는 내 몸을 바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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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이야기인 ‘냄새’를 소개해보겠다.
엄청나게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바위덩어리
가 어느날 갑자기 도시 한복판으로 덮쳤다.
그 바위 덩어리에서 악취가 나서 천문학자
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들의 말에 따르
면, 별똥별이 떨어지는 동안 때로 황토색
으로 이루어진 성간운을 통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문에 지구표면에 떨어진 별똥
돌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제나 자극적인 문구를 탐하는 신문들은
그 바위 덩어리를 <우주의 배설물>이라고
정했다. 어떻게 그 냄새나는 운석을 덮어
버릴 수 있을지 기술자들이 생각을 한다.
기술자들이 콘크리트와 석고, 유리섬유로
다양하게 시도를 해봤지만 더 크기가 커졌
다. 마침내 기술자들이 생각한 것은 유리
이다. 운석을 덮은 유리 반죽이 식었다.
그런데 그 운석은 완벽한 구형을 이룬 하나
의 구슬을 보는 듯했고, 냄새도 사라졌다.
유리가 악취가 퍼져 나오는 것을 막아낸
것이다.
나는 여러 번 시도 끝에 성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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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이야기 ‘황혼의 반란’을 소개해
보겠다.
노인들을 배척하는 운동이 점점 노골화
되어 가고 있다. 노년의 이미지는 점차
사회의 모든 부정적인 요소와 결합됐다.
자식들에게 버림을 받은 노인들이 숲으로 도망가서 <흰 여우들>이라는 집단을 이뤘
다. 그들의 슬로건은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였다. 그들은 국민들을 상대로 직접
선전 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한다. 젊은
경찰 병력이 <흰여우들> 중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출동했지만 그들의
어떤 저항에도 맞닥뜨리지 않았다.
나는 <너도 언젠가는 늙은이가 될 게다>
라는 부분이 계속 생각난다.
우리 모두 노인들을 존중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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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이야기인 ‘완전한 은둔자’를 소개
해보겠다.
귀스타브 루블레 라는 박사는 유명한 의사
였고,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
지였으며 이웃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
이었다. 그는 모든 것이 이미 다 내 안에
있는데 사람들과 부대끼며 세상 속에 사는
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생각한다. 귀스타브
는 자기 자신 속으로 은둔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지만 뇌 밖에 남지 못했다. 영양액 속
에 들어있는 귀스타브의 뇌는 오감의 자극
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자기 나름의 발전
을 이루고 있다가 귀스타브는 허망하게 개
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그러자 문득 죽음
이야말로 진정으로 흥미진진한 마지막 모험
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는 평온하게 죽음
을 받아들였다.
귀스타브의 죽음은 허무하게 끝났지만 평온
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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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이야기 ‘사람을 찾습니다’를
소개해보겠다.
누트는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하늘의 여신
을 닮았다. 그녀는 고귀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두렵지 않게 생각한다.
누트는 온순하면서도 야성적이고
차분하면서도 때로는 질풍 같은 격정을
보일 수 있고 잘 생겼지만 자기가 잘 생겼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3천cc
이상의 멋지고 고급스러운 빨간색 승용차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은행계좌에 평생 먹고
살만한 돈이 들어 있어야 하는 남자를 원한다.
내 생각에는 빨간색 승용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많을 것 같지만 저렇게 완벽한
남자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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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이야기 ‘그 주인에 그 사자’
소개해보겠다.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이루
어진다. 유전자 조작 동물 개발 회사 <동물
농장>이 이종 교배를 통해 신종 동물을 만들어 낸 것은 그게 처음이 아니었다.
이제 사자를 갖고 다니면 주위 사람들의
기를 죽이는 데 남보다 앞서간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유행을 따르는 것의 단점
은 그 유행 자체가 곧 유행에 뒤지게 된다
는 것이다. 사자 유행이 한 물 가자 이제
대중의 관심은 더 소박하고 조용한 동물
쪽으로 기울었다. <동물 농장>은 변덕스러
운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언제나 최선
을 다하는 기업답게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
였다. 그 것은 전갈이라는 것이다.
전갈은 정겹고 소박하고 값이 쌌다.
나는 <유행을 따르는 것의 단점은 그 유행 자체가 곧 유행에 뒤지게 된다는 것>
이 문장이 마음에 든다.
유행 자체가 이렇게 무서울 줄은 처음 알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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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위대하고 과학적
지식이 풍부한 사람 같다. 그리고 이 책은
관습적인 사고방식을 벗기고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그 이야기들은 갈수록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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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란 책의 원제목은 <가능성의 나무>이라고 한다. 왜 가능성의 나무일까? 그의 생각이 지금은 이뤄질 수 없고
미래에는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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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추천하신 책들은 다 재밌다.
왜 그동안 책을 안 읽었는지 의문이다.
책에 이렇게 재미를 느끼는 것도 처음이고
이 <나무> 란 책은 내 상상력을 뛰어넘는
넘사벽의 상상력 같다. 아무도 이 상상력을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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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살아있는 인간들이여,
그대들에게 진정한 영혼이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해보자면,
올바른 영혼을 가지는 것이
진정한 영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저마나 하나의 가정을
극단까지 몰고 갔을 때의 결과를 보여주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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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젊은 피일 때 후회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 겠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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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 중2. 여학생. 이 한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