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투더스톰, 비긴어게인 둘다 일반관에서 보고 땅치고 후회중 ㅇ<-<
사실 이것도 백만년전에 봤어여 두 편다 진짜 재밌게봐서 꼭 기록 남기고싶었는데ㅡㅜ
아직 롱런에 예매 탑투 달리는 작품들이라 늦지않았다 지금 리뷰 안쓰면 영영 안 쓸거같애... 요즘 왜이리 의욕이 없지
# 비긴어게인
<iframe width="560" height="349" title="동영상 프레임" src="https://www.youtube.com/embed/mpgq0g18Hj4"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http://youtu.be/mpgq0g18Hj4
먼저 은은하게 브금 깔고 갈까요 애덤 리바인의 "Lost Stars"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무척 좋은 영화였어요 애정, 우정, 가족, 멘토, 성장물 다채로운 드라마가 다 들어있고 꿀같은 음악 끼얹고
내심 1시간 반짜리 뮤직비디오면 어떡하지ㅋㅋ하면서 별 기대없이 갔는데 으잉 진짜 재밌게 봤음ㅋㅋ
누구에게든 추천하기 괜찮을만한 영화였음
<어바웃 타임>처럼 가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
갈등도 공감을 얻기에 적절했고... 무엇보다 하나하나씩 이뤄나가는 성장 과정의 유쾌하고 희망적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배우들 연기도 다 좋아서 누구하나 탁 튀지않고 감정이입 잘됐던거같음 아아 마크 러팔로 필모를 좀 파볼까봐요...짱좋음ㅡㅜ
애덤 리바인이 진짜 신의 한수였다곸ㅋㅋㅋㅋㅋㅋ
사실 애덤이 연기를 한다고??? 진짜 기대안했는데 오 존잘;;;; 키이라하고 싸우는 씬에서도 진짜 자연스러워서 깜짝 놀랐다 유리컵 던지는 클라쓰 레알 메쏘드인줄 ㅋㅋ
ㅋ
애덤 리바인 보컬 음색이 독특하잖아요?ㅠㅠ MAPS 진짜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들었었는데 영화보고 집에와서 홀린듯이 비긴어게인 ost사고;;;
애덤 곡만 몇백번 들은듯 아직도 듣고있어요....
키이라 나이틀리도!!! 이렇게 존잘일 줄이야!!! 진짜 의외엿다
서핑하다 봤던 데메소 비하인드 일화때문에 내심 고까운것도 있었고 패스벤더랑 케미도 그냥그래서 딱히 좋다는 느낌이 안들었었는데
와 목소리 무슨 천사님이세요? 진짜 잘부르고;;; 키이라 존좋;;;;
아맞다 이거 어디서 봤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비긴어게인에서 두번의 위기가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고비만 넘기고나면 마음이 편해지는 영화라고 ㅋㅋㅋ
하나는 마크 러팔로랑 키이라 나이틀리 눈마주칠때 키스하면 어떡하지 <- 이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덤 리바인이 올라오라할때 키이라가 진짜 기타들고 올라가면 어떡하지 이게 두번째 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공감 백퍼라서 현실 웃음 빵터졌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레알ㅋㅋㅋㅋ 마크러팔로랑 키이라 이어폰꼽고 돌아다닐때 둘이 눈만 마주치면 졸라 조마조마하곸ㅋㅋㅋㅋㅋ
안돼 키스하지마 하지마ㅠㅠㅠㅠ하면서 쫄았었는데 나만 그런거 아니었엌ㅋㅋㅋㅋㅋㅋㅋ 애덤 노래할때 홀린듯이 올라가면 어떡하냐고 그것돜ㅋㅋㅋㅋㅋㅋ
지금 비긴어게인 ost 다시 듣고있는데 지겨울정도로 들었다고 생각했는데도 한동안 안듣다 다시 들으니 또 좋아요ㅜㅜ 특히 애덤 보컬곡 진짜 좋아;;
스토리 자체는 원스때보단 대중성을 많이 띄어서 신선한 감은 없었지만 음악은 월등히 좋네요
버스킹 녹음때 있었던 드라마가 자동재생되는거같아서 더 좋다ㅋㅋ
# 인투 더 스톰
제가 사실 재난 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이런영화에서 으레 사람 많이 죽잖아요ㅜㅜㅜㅜ 사람죽는거 짱시룸
그나마 재밌게봤던 영화가 <투모로우>였는데, 음 인투 더 스톰도 그랬으면 좋겠다하면서 보러갔었는데
오 태풍
오오
헐;;;;;;;;
헐;;;;;;;;;;;;;;;;;;;;
오 시발;;;;;; ;;;;;;;;; ;;;;;;;;;;;;;;;;;;
진짜 보는 내내 이 상태였음 으엌ㅋㅋㅋㅋ 진짜 극중내내 긴장 백퍼
문제는 이게 1) 태풍이 서서히 다가오는게 눈으로 보이는데 2) 생각보다 빨리 덮치고 3) 얘네가 어디로 움직이는지 랜덤이라는것 ((공포감))
그리고 태풍 묘사가;;;;;;; 와 ;;;;;;;; 이건 뭐 진짜;;;;;;;; 진짜 잘만들었던데요 진짜 스케일이;;;; 그리고 너무 리얼해서;;;;;;;
도대체 재난 영화같은건 어떻게 찍는걸까요 보는내내 내가 태풍맞은거처럼 정신도 못차리고 홀린듯 보다가 집에와선 CG의 한계는 어디일까 진심으로 고민함;;;;;;
와 이건 진짜 4dx로 못본거 진짜 아쉽다 쩔것같은데;;;;;
리뷰 쓰다보니까 미련남네;;; 막내리기전에 진짜 한번 더 봐야겠어요
막 심하게 질척거리는 씬도 없었고... 인과관계도 설득력있게 좋았고 깔아놓은 깨알같은 장치들도 좋았고 개그 센스도ㅋㅋㅋ 좋았고ㅇㅇㅇ 정말 모범적인 드라마였어요
각자 캐릭터들이 맡은 포지션도 뚜렷해서 이것 저것 소소하게 웃음 줄 수 있는 부분 챙기는 것도 좋았음ㅋㅋ
엔딩 자체는 전형적이어서 밋밋하긴했지만 적절한 감동과... 어휴 됐다 됐고 그냥 태풍이 다해먹음;;;; 진짜 그 생생한 스케일을 거대한 화면으로 느껴보셔야할텐데;;;
그 외에 눈에 들었던 부분은 짧은 드라마 안에서 캐릭터 묘사가 깔끔하면서 굉장히 훌륭했던거같아요
특히 서로간의 관계라던가 각자 성향, 행동 패턴 묘사같은게 인물들의 대사-대화 안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부분이 정말 괜찮았음
주인공 가족들이 아침먹는 장면만봐도 캐릭터들에 대한 정보를 다 던져주고있어서 이해하기 쉬운 점에 감탄 또 감탄
무뚝뚝하고 권위적인 아버지, 큰아들은 아버지 눈치를 보고 무서워하고있어서 거역을 잘 못하고, 반발심이랑 애정 갈구하는게 뒤섞인게 보이고ㅠㅜ
둘째는 좀 애교있고 붙임성 좋아서 목석같은 아빠한테도 곧잘 농담 던지고... 이런거 넘 귀여웠음ㅋㅋㅋ
아버지 직업 정보 얻는순간 아 왜 저런 사람인가, 설득되고 가정사 이야기 나오는 순간 아 그래서 캐릭터들이 저렇게 행동하는구나 하고 이해되고ㅇㅇㅇ 깔끔했어요
그와중에 아버지는 어딜 가든 제일먼저 아들부터 찾음;; 앞에선 말로 다 못하면서 자기 애들 끔찍히 챙기는거 진짜ㅜ 그리고 굉장히 정의로운 캐릭터인거 정말 이상적이었구ㅜㅠ
당장 지 목숨 날아갈 판에 남 구하러 뛰어드는 히어로st라서ㅠㅠㅠ 스토리는 리얼한데 캐릭터가 비현실적이니까 정말 매력적이던데요ㅠㅠㅠㅠ ㅠㅠㅠㅠㅠ
쓰다보니 주절주절 길어졌는데 한줄요약하면 태풍 쩔고 둘째아들이 제일 똑똑한 영화였다고합니다 다들 잭나이프 사라 두번사라 그리고 하나는 아빠드려라 ㅋㅋㅋㅋ
그래서말인데 우리는 리처드 아미티지를 핥는게 옳습니다 아 아빠 진짜 멋졌다ㅡㅜ
리처드 나오는거 까먹고 그냥 보고있다가 스크린에 빠밤 나와서 진짜 심장 내려앉는 줄
아아 콧날 날렵한 고전미인 스타일 너무 좋아요... 혼자 런웨이 화보 찍고있던 기럭지도 좋아요ㅠㅠㅠㅜㅜ 그냥 멋졌음 ㅜㅜㅠ 수트입고 폭풍속에서 굴러다니는거 레알 ㅋㅋㅋ
리처드 아미티지 다각도 3D 입체 실물 보고싶다 헤헤
기-승-전 리처드 ㅋㅋㅋ
그리고 제레미 섬터 많이 컸더군요 인투 더 스톰 캐스팅도 훈훈했음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