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2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PC방에서 시민들이 간격을 벌려 게임을 하고 있다. 2020.4.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성북구의 PC방 '이스포츠PC아레나'에서 9일 오전 0시부터 4시간 가량 마스크 없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성북구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42번째 확진자인 덕양구 거주 20대 여성의 역학조사 결과, 9일 오전 0시부터 3시56분까지 안암동 이스포츠PC아레나의 칸막이가 설치된 자리에서 마스크 없이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환자는 성북구에서 8일 오후 6시11분부터 6시50분까지 안암동 '쭌이네 곱돌이'를 방문했고, 이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직원에 대해서는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이어 7시34분까지는 안암동의 한 카페를 방문했는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후에도 2시57번부터 3시01분까지 안암동 카페를 들렀는데 접촉자는 없었다.
구는 "9일 오전 0시부터 3시56분까지 이스포츠PC아레나에 방문한 분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구보건소에 상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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