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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 부진 만회하고 싶었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34)이 첫 경기 부진을 딛고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았는데 투구수가 많아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무난히 첫 승에 습니다. 경기는 13-4로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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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1회부터 큰 위기를 맞이했는데 박찬호 볼넷에 이어 김선빈도 3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갔습니다. 터커에게는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고 2사후 볼넷까지 내주고 만루 위기까지 초래했으나 나주환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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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와 3회는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주었으나 역시 실점위기를 지웠고 특히 5회는 1사후 박찬호 안타에 이어 2사후 터커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습니다다. 최형우 볼넷을 내주고 다시 맞이한 위기에서 나지완의 잘맞은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잘 걷어내는 도움을 받았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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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를 마치고 최원준에게 바통을 넘겼는데 5이닝동안 102개의 볼을 던질 정도로 고전했습니다. 그래도 특유의 노련미를 앞세워 KIA 타선의 결정타를 잠재웠고 특히 역대로 KIA에게 강한 모습을 재현하며 2020시즌 첫 승의 제물로 삼았습니다. 통산 88승째이자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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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유희관은 "지난 경기 부진해서 만회하고 싶었다. 오늘도 100% 만족할 순 없지만, 세혁이가 리드잘 해줬고 타자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더 좋은경기 보여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