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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9월 씨순길 안내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5-08-28 (금) 12:06 조회 : 1058
발송 2015-08-31
순례일 2015-09-05
< 다석일지 >

서기년도에 열을 더하면 다석의 나이가 됩니다. 1942년은 다석이 52세되는 해입니다. 다석이 일식좌(一食座)의 금욕을 실천한지 1년이 되는 이 해 1월4일, 그는 믿음으로 들어가는 중생(重生)체험을 하고, 3월30일  소위 일제 하 '성서조선사건'으로 57일간의 옥고를 치룹니다. 그 후 광복을 맞고 6.25전쟁을 치루면서 십여년 지난 1955년  65세 되는 해, 1년 뒤 4월26일을 사망가정일로 선포하고 일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이십년동안 계속된 이 일지는 1975년 1월1일 끝납니다. 마지막 날 일지에는 "1975 해 乙卯 1975.1.1 水 甲寅 11.9"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바로 전 기록은 1974년 7월14일 일요일로 한시와 함께 "열나흔 날, 열닷새, 스므날, 아까운, 서른 날, 할 �, 있다 감 (할 � 담 을 한 그 릇)" 라고 적혀 있습니다.

한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승에서의 삶이란 결국 사이(間)입니다. 아버지의 나라, 하늘나라만 영구한 곳입니다. 우리는 그곳으로 갑니다. 어려울 것 같지 않아 원문만 올립니다.

人間世間天地間
瞬間息間生死間
思間慮間去來間
志間情間興입間 (담을 입)
< 다석이란 뜻 >

다석과 교우하던 애산(愛山) 김진호 목사가 남긴 글 '다석소전(1949)'에 있는 귀절입니다.

『 나는 선생(先生)의 호 다석(多夕)이란 뜻이 무엇인가고 물으니 다석요식(多夕要息)하대 영구불식(永久不息)이라 한다. 식(息)은 쉬는 것이다. 저녁마다 쉬기를 요구하되 저녁마다 쉬여지지 않는다. 식(息)은 또 숨 쉬는 것이니 숨은 쉬지 않고 산다는 것이다. 그는 장자(莊子) 철학(哲學)을 좋아하여 남화경(南華經)을 애독(愛讀)하는데 장자(莊子)철학(哲學)은 숨 쉬는 철학이다. 고로 영구불식(永久不息)하는 다석(多夕) 호(號) 취(取)하여 자호(自號) 하였다.』

다석의 1941년 비망록 "息觀"에도 『.... 日終夕宿 命終夕休 世終夕信 誰子遲疑 多夕要息 永久不息』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루가 끝나는 저녁에는 잠을 자는 쉼이 있고, 일생이 끝나는 저녁에는 멈춤의 쉼이 있고, 세상이 끝나는 저녁에는 믿음의 쉼이 있습니다. 많은 저녁에는 쉼이 필요하나 영구한 숨에는 쉼이 없습니다. 우리말이나 한자나 숨(호흡)은 곧 쉼(휴식)입니다. 어떤 일이나 끝에는 쉼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숨은 영구히 쉼(멈춤)이 없어야 합니다.

註 : 남화경(南華經)은 ≪장자≫의 다른 이름,  남화는 장주 곧 장자의 존호
< 9월의 씨순길 3, 서진 유함길(내시묘역구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거리 등 도보여건을 감안하여 지난번 "순영농장" 출발을 "사기막삼거리" 출발로 정정합니다.  이번 걷는 길은 북한산둘레길 11구간 2.7km /10구간 3.6Km / 9구간 1.4Km / 합 7.7Km 되는 거리입니다.

시점은  '사기막골',  종점은 '진관생태다리'입니다. 길번호의 역순으로 서쪽은 향해 걷습니다.  진관생태다리 아래를 지나면  은평신도시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가 나옵니다. 514동 상가 조그만 식당에서 점심을 나누게 됩니다. 오르내리막이 적은 평탄한 길입니다.

가을은 한해의 저녁(夕)입니다. 날마다 맞이하는 저녁, 해마다 맞이하는 저녁, 누구나 한번 맞이하는 일생의 저녁, 북한산의 수많은 저녁(多夕)은 이곳 북쪽 기슭으로 찾아옵니다. 구간별 길이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11구간 - 효자길
10구간 -  내시묘역길
9구간 -  마실길
8구간 - 구름정원길(10월예정)
< 9월의 씨순길 2, 서진 유함길(내시묘역구간)>

지난 달 함석헌기념관에서 시작하여 우이령을 넘은 씨순길은 다시 서진(西進)을 시작합니다. 애초 출발했던 구기동 다석의 옛 집터를 향하여 걸음을 계속합니다. 그러나 지난 달 마무리 지점인 교현리부터의 사기막골 길은 교통량이 많은 포장차도로서 적합한 순례길이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9월의 씨순길은 효자동 "순영산장"에서 부터 걷기 시작합니다. 버스정거장 이름으로는 "권세농원앞" 입니다.

여기부터 의상봉 기슭 북한산성초등학교를 지나 방패부대까지의 길을 내시묘역길이라고 합니다. 은평구 의상봉 기슭 일대 내시묘역이 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곳 외에 내시묘역이 남아있는 곳은 도봉구 초안산과 쌍문동, 은평구 신사동,경기도 고양과 남양주, 양주, 용인, 경북 청도 등 입니다. 내시묘역길 일대는 종1품 승록대부의 묘 2기, 종2품 상선의 묘가 5기 등  조선 왕실경영의 전문가 집단인 내시부 고위 관직에 올랐던 이들의 묘소가 있었으나  양자로 이어진 내시의 후손들은 선조가 내시라는 점을 부끄럽게 여겨 의도적으로 없애기도 하고 조경업자들에게 땅을 팔아 넘겨 일대 많은 조경수들이 심겨져 있습니다.
< 9월의 씨순길 1, 서진 유함길(내시묘역구간)>

지난 8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우이령을 넘었습니다.  늦은 오후 예보되었던 소나기를 우이령(소귀고개) 마루에서 만났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함석헌기념관 개관이 9월로 미뤄진 것이 무척 아쉬었습니다.

북한산에는 동쪽 쌍문동 함석헌기념관과 서쪽 유영모의 구기동 자택지가 있어 가히 씨알사상의 성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석 유영모는 맑은 물이 흐르는 깊은 산 게곡에서, 함석헌은 마지막 자택이 있던 쌍문동 골목길 가로등으로 인해 드리우는 자신의 그림자와 대화하며 씨알생각을 일구셨습니다.

4월 다석자택지에서 동진(東進)길을 출발한 씨순길은 지난 달 함석헌기념관에서 다시 서진(西進)을 시작하여 소귀고개를 넘어 교현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출발했던 연신내로 향합니다.

사실 교현리에서 효자리까지 산기슭 숲길은 군사지역이어서 교통량이 많은 포장도로(북한산로)를 걸어야 합니다. 효자리부터는 다시 숲길로 북한산둘레길10구간  내시묘역길이라고도  합니다.

9월 씨순길의 시종점은 효자리-구파발역 또는 구파발역-효자리로 하겠습니다. 답사 후 점심장소 교통편 등을 고려하여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만나는 시간과 장소는 9월5일 10시 구파발역1번출구 분수대입니다.
< 8월의 씨순길을 마치고...>

함석헌기념관 개관일을 맞추기 위해 우리 씨순길은 4월 구기동 유영모 자택지를 걸을 때 부터 노심초사했습니다.  7월과 이번 8월, 연이어 쌍문동 기념관을 찾았으나 개관은 9월3일로 미뤄졌습니다. 다음 번에는 개관 소식을 듣고 나서 쌍문동으로 발길을 정해야겠습니다. 그래도벌서  버스정거장과 거리 표시판에는 힘기념관이라고 또렷히 적혀있어. 뿌듯한 감회를 가졌습니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질것이라는 예보였습니다. 기념관 뒤로는 쌍문공원의 숲길로 우이령까지 이어집니다. 한 여름의 짙푸른 녹음을 헤치며 우이령을 넘었습니다. 우이령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소귀고개는 우이령길의 분수령입니다(소의 귀 = 우이). 1시경 소귀고개를 넘자 장대같은 소나기가 퍼 붓기 시작합니다. 3시경 예보 되었던 소나기입니다. 두시간이나 일찍 쏟아 부은 것입니다. 모두들 흠뻑 젖었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쌓였던 신체의 찌뿌듯함이 일시에 해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쌍문역에서 우이령 입구가지 3.5Km 우이령길 6.5Km 합 10Km의 장정이었습니다. 전에 우이령을 가볍게 넘었던 기억으로 우이령길의 거리가 3.5Km 정도 밖에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6.5Km의 먼 거리였읍니다. 본의 아니게 회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 줬습니다. 폭염과 소나기 우중에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걸은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 8월 씨순길 진행 -

일시 : 8월 8일(토) 아침 10시
쌍문역(10:00) - 함석헌기념관(10:40) - 우이암매표소(12:00) - 교현리(14:20) - 점심

점심(오후 2:20) : "풍년고을" 031-855-7859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265-2
회 계 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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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 잔고(7.4)       75,400원(-)
회비수입              137,000원
특별회비(김승주)  100,000원
식대 지출             1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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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회 잔고(8.8)          8,400원(-)
 사진 : 8월 씨순길, 순례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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