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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저서]

유다는 사실 전 인류의 짐을 맡아 진 것입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5-10-31 (토) 16:47 조회 : 1095
재단법인씨알의 홈페이지입니다. 재단법인씨알의 홈페이지입니다.
  유다는 사실 전 인류의 짐을 맡아 진 것입니다. 그의 행동은 마치 화산의 불이 지구의 깊은 속에서부터 전 지구의 압력으로 터져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깊은 *)바탈의 알 수 없는 폭발입니다. 만일 열하나가 따라나가서 그를 위로하고 그 말을 들어주었더라면 일은 그렇게 비극으로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볼 때 예수는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의미로는 예수를 죽인 것은 열한 제자입니다. 대화가 끊어질 때 얼마나 참혹한 것입니까? 그때까지 예수는 대화의 길을 다시 트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아주 죽음의 길로 나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함석헌 전집 15 : 펜들힐의 명상> 27쪽

함석헌


*바탈: 바탕의 옛말. '본래부터 있는 것'을 뜻하며 우주적 전체성을 드러내는 자연생명과 인간 얼을 나타낸다.  


☞특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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